1. 그레이하운드 개요
그레이하운드의 원형은 수천 년 전, 중동 지방이나 이집트에서 유사한 개를 길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니키아 인들의 무역 루트를 타고 지중해 지방으로 퍼진 끝에 10세기 이전 영국에 안착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대의 그레이하운드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인데, 말 그대로 털 색이 그래서라는 설과 페니키아의 교역 시대부터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하기에 그레이하운드라는 말도 있는데, 두 가지 다 정설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현대의 그레이하운드는 개중에서 가장 빠른 스프린터로 불리며, 그에 맞게 경주견으로 많이 길러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및 몇몇 주에서는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가 허용되었는데 동물보호단체들의 고발과 온갖 비난 속에서도 대회를 허용하고 있다. 이 대회에 참여한 12마리의 그레이하운드의 몸에서 벤조일에크고닌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코카인을 흡입했을 경우 체내에 남는 물질이다. 플로리다의 경주견 트랙에서는 사흘마다 그레이하운드 1마리가 죽으며 플로리다 주 내의 경주견 업계에서 약물은 필수라 할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암컷 그레이하운드의 경우는 발정을 늦추기 위해서 2주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이를 금지하는 법이 제정됐지만, 통과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 주견 들은 좁은 우리에 갇혀 매일 약 20시간 정도를 지내는 등 동물학대라고 봐야 하는데도 손색이 없는데 이런 상태에서도 대회가 계속 치러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 미국에서 약 50개 주 정도가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는 합법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경주견에게 온갖 약물을 투여하고 동물 보호에 관하여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하면서부터 한 주 한 주 불법으로 바뀌면서 2017년 기준으로 10개 정도의 연방주만 합법화고 나머지는 다 불법이 되었다.
2. 그레이하운드 외모
그레이하운드의 신장은 68~76cm, 체중 23~40kg 나가는 대형견에 속하는 견종이다. 그리고 애완견으로 기르기 위해 작게 개량한 작은 그레이하운드로써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라 부르는데, 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신장 32~38cm, 체중 3~5kg정도로 훨씬 작은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그레이하운드는 근육질의 몸통에 짧은 털, 길고 얇은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탄탄하게 흐르는 몸 선이 있고, 다른 견종과 다르게 시야각이 넓은데 270도에 달하는 각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레이하운드의 체형 자체가 공기저항에 강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어 속도를 내는데 타 견종에 비해 쉽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털색의 경우는 검은색, 흰색, 붉은색, 황갈색, 회백색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름에 맞게 그레이 색 털을 가진 그레이하운드의 비중이 가장 높다. 그리고 단모종인 그레이하운드는 털 빠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털 관리를 잘해야 한다.
3. 그레이하운드 특징
그레이하운드의 성격은 과거 수렵견이었던만큼 관찰력과 순발력이 뛰어난데, 그만큼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주인에게는 한없이 상냥한 견종이다. 특징할 수 있는 점은 엄청 끈기 있고 강인함을 꼽을 수 있다. 훈련을 잘하면 이런 특징들이 극대화돼서 충성심이라던지 순발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특별하게 친화성이 뛰어나거나 나쁜 편은 아니며 경주견으로 유명해서 운동량이 엄청 날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필요한 운동량이 그렇게까지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게으른 성격이라 평소 늘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잘 짖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주거양식에 알맞은 개로 꼽히기도 한다. 이런 점으로 지어진 별명 중 하나가 '시속 60km로 움직이는 카우치 포테이토(게으름뱅이)'다. 그리고 대형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유지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편이고 대부분의 그레이하운드 성격은 온순한 편에 속한다. 위의 내용에서 필요한 운동량이 많지 않다고 했지만, 너무 운동을 시키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뼈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의 운동은 필수라고 봐야 한다. 그레이하운드는 혈우병과 같은 유전성 질병을 일으키는 요소가 많고 눈 수정체 탈구가 빈번하기에 이를 주의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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