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우차우 개요
차우차우는 중국의 샤페이, 시추, 페키니즈 등과 함께 대표적인 중국 유래의 견종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털북숭이 사자개라는 의미의 '승스취안'으로 부른다. Chow Chow라는 영어 명칭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18세기 후반 중국 무역에 종사하던 영국의 선원들이나 상인들이 이 개를 포함한 여러 화물을 배를 통해 실어가며 잡다한 화물들을 통틀어 '차우차우'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이 견종의 속칭이었던 獢獢의 광동어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2000년 이상 오래된 견종으로, 티베탄 마스티프와 시베리아의 사모예드로부터 유래한 견종일 것이라는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전한 때도 길렀던 기록이 발견된다. 대형 견종이다 보니 많은 곳에서 활용되었는데, 털가죽도 쓰고 식용으로도 쓰고 경비견으로도 시키고, 양도 치게 하고, 심지어 원나라 시절에는 썰매까지 끌 정도로 범용성이 넓은 견종이었다. 중국의 문화 대혁명 때 못생기고 쓸모없는 개라며 매도 당해 홍위병들에게 다른 개들과 같이 죄 없이 마구잡이로 학살당한 역사가 있다. 이 시기에는 군견 같은 쓸모 있는 개를 제외한 수많은 개들이 학살되었다. 이 시기 때는 개뿐 아니라 다른 애완동물들은 강제로 뺏어 도살해서 잡아먹는 건 기본일정도였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차우차우가 보기 드물었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개체수가 늘어나며 널리 사육되게 되어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2. 차우차우 외모
차우차우는 43~55cm, 체중 20~32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으로 분류되는데 중형견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한다. 옆에서 봤을때 탄탄한 정방형에 가까운 체형을 가지고 있고, 강인한 인상을 가졌다. 또 사지의 관절이 모두 곧으며, 목마가 움직이는 것 같은 독특한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중국 견종인 샤페이와 함께 보라색 혀를 가지고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긴 경우인데, 일반적인 개들은 선분홍 빛의 혀를 가지고 있는데 반면 샤페이나 차우차우들은 태어날 때부터 보라색 혀를 가지고 있다. 차우차우의 털은 러프하거나 스무스한 털 2가지로 나뉘며, 털색은 블랙, 레드, 블루, 황갈색, 크림, 화이트 등이 있다. 외관상으로 봐도 털 빠짐이 심해 보이는데, 실제로 털 빠짐이 매우 심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주 자주 빗어주어야 하며 세세한 손질이 필요한 견종이다.
3. 차우차우 특징
차우차우는 외형으로 봤을때와 다르게 알고 보면 스피츠 계열의 견종이다. 같은 스피츠 계열의 견종으로 저먼 셰퍼드, 재패니즈 스피츠, 시베리안 허스키, 진돗개, 시바견 등이 있다. 스피츠와의 DNA의 유사성이 매우 크며, 놀랍게도 그중에서도 늑대와 유사성이 매우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외형상으로 볼 때 사자나 곰인형 같은 귀여운 인상을 받는데 실제 성격으로는 경계심이 강하고 많이 예민한 편이다. 견주에게는 순종적이지만, 유전적으로 원종에 가까운 견종으로 일반 강아지들처럼 응석을 부린다거나 애교를 부리는 행동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다. 독립심이 강하고 차분하고 대담하며 헛짖음도 적은 편이지만 친화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치악력은 약 102kg 정도가 나가는데 이는 투견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핏불 테리어의 치악력과 맞먹을 정도이다. 그리고 생긴 것만 보고 오해를 할 수 있는데, 차우차우는 온몸이 근육질인 견종이라 덩치에 비해 힘이 좋은 편이기에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 혹은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지 않도록 강아지 시절 때부터 제대로 사회화를 시켜 사회성을 높이고 훈련을 꼭 해주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처음 나온 차우차우에 비해 애완견으로 기르기 위해 성격 쪽으로 많이 개량이 되어온 품종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고집이 있고 내 방식대로 간다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애견 초보자들에게는 추천되지 않는 견종이다. 그리고 차우차우의 주름으로 인해 눈병이라던지 피부병이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름 쪽 관리를 잘해주면서 털을 자주 빗어주며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온도를 시원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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