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키니즈 개요
페키니즈는 중국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베이징'의 개라 하여 페키니즈라는 영어명이 붙었다. 그리고 페키니즈의 조상견은 라사압소라고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베이징을 Peking이라고 불렀었기 때문에 페키니즈라는 명칭이 된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징빠(京巴)'라고 부르기도 한다. 티베트의 수도승들이 기르던 견종인 티베탄 스파니엘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또, 시추와 퍼그는 페키니즈의 개량종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고 제2차 아편전쟁 때, 살아남은 모든 페키니즈를 죽이라는 황제의 엄명에 멸종이 될 뻔 했었지만, 살아남은 페키니즈 5마리가 영국군에 포획되어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전해져 멸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2. 페키니즈 외모
페키니즈의 신장은 15~25cm, 체중은 2.5~6.5kg 정도 나가는 초소형견에 속한다. 다른 초소형견으로는 치와와가 존재한다. 털의 색은 흰색, 검은색, 갈색, 회색 등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털의 색이 부분적으로 다른 경우들도 많다. 그리고 페키니즈의 코는 납작하고 검은 편이다. 눈이 크고 돌출된 듯하며 가슴 부분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털이 길어지면 이 가슴 부분에서 사자 갈기를 연상하게 되기도 한다. 비슷한 크기의 견종들과 비교하면 다리가 매우 짧은 편으로 숏다리의 정도로 보자면 닥스훈트와 비등비등하다 할 정도이다. 그렇기에 털이 길어지게 되면 앞 갈기 털은 땅에 질질 끌린다. 어느 종이나 보통은 어린 강아지 시절에는 귀엽지만, 페키니즈는 그 강아지 시절의 귀여움이 극에 달한다 할 정도로 매우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털은 길고 털이 상대적으로 잘 빠지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옷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페키니즈 흰색이 굉장히 흔하다.
3. 페키니즈 특징
페키니즈의 기대 수명은 13~15년 정도이며 페키니즈는 지능이 좋지 않고 식탐이 강하며 극도로 더위에 취약한 견종이다. 여름에는 산책이 힘들정도로 더위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개인데도 고양이 같은 성격으로 알려져 개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점 덕분에 분리불안은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페키니즈는 인간에게 안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독립적이고 귀찮게 구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빈번하게 스킨십을 하려거나 집적대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이 받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어지간해서는 가족 구성원을 자기 아래 서열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변덕도 심하고 마이웨이 같은 면도 존재하여 특정하기에는 어렵다. 음식을 가려먹고 물건을 씹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음식 또는 장난감의 경우에는 강한 독점욕을 보이는 편이다. 장점으로 보면 용감하다거나 호전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버릇 들이기 나름이다. 페키니즈는 훈련 난도가 높은 편이라 초보 애견인들은 훈련을 시키기 힘들기에 입양 시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코와 눈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경우가 많아 자주 닦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 특유의 돌출된 눈 탓에 많은 페키니즈들이 안구 쪽 질환으로 병원을 가게 된다. 개들끼리 싸우다가 페키니즈가 다치는 경우 대부분 눈 쪽을 다치는 편이다. 그리고 피부질환에도 취약한 편이다. 다리가 짧고 체고에 비해 체중이 나가는 편이라 허리디스크에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페키니즈는 어릴 때는 혈기왕성하고 움직이는 것을 정말 즐긴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다른 개들에 비해 많이 게을러져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운동할게 끝났다 할 정도이다. 그리고 단두종 특유의 문제로 인해 호흡 관련 질환에도 취약한데, 보통은 짧은 입과 코로 인해 쌕쌕거리거나 코골이를 할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이 코골이 소리가 고롱고롱 하는 특유의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가 시끄럽게 들릴 정도로 크게 난다면 수의사와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페키니즈는 출산이 어려운 견종이라 제왕절개를 하게 될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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