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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개

비글 (Beagle), 펄럭거리는 처진 귀를 가진 영국의 중형견

by 모두인포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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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Beagle)

1. 비글 개요

비글은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이 원산인 개의 품종은 하나이다. 비글의 이름은 '요란하게 짖는다' 또는 '작다'를 나타내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다. 비글은 소형 동물을 잘 사냥하는 하운드인데, 하운드 중에서 제일 작으며 행동이 민첩하고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하는 견종이다. 북미에서 비교적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이다. 흔히들 지랄견 하면 떠올리는 견종이지만 사실은 훈련이 잘 안 된 개라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글은 지랄견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비글은 원래 사냥개로 만들어진 견종으로, 영국의 귀족들이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만든 개로 알려져 있다.

2. 비글 외모

비글은 신장 30~40cm, 체중 9~16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으로 분류된다. 비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인 펄럭대는 쳐진 귀가 특징이 있고, 일반적으로 쳐진 눈매의 보통 개들과는 다르게 고양이처럼 약간 올라간 눈매를 가진 견종이다. 비글은 색깔이나 무늬 배치에 따라서 클래식 트라이 컬러, 쉐디드 트라이 컬러, 오픈 마크드 트라이 컬러, 초콜렛 트라이 컬러, 라일락 트라이 컬러, 레드 화이트 컬러, 탄 화이트 컬러, 레몬 화이트 컬러, 모튼 트라이 컬러 등으로 나뉘는데, 보통 비글은 발끝과 꼬리 끝부분은 대부분 흰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글은 가능하면 미용을 안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로는 미용 후로 나는 털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유를 꼽는다. 귀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귓병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3. 비글 특징

비글하면 큰 장점 중의 하나로 친화력을 꼽는다. 비글은 학자들에게서도 개 중에서 가장 친화력이 좋은 견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친화력이 엄청나다. 다른 개와 사람들과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독 파크나 애견 카페에 가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린아이들과도 아주 잘 지낸다. 개 치고는 영역 의식이 거의 없고, 낯선 이를 봐도 곧잘 꼬리 치면서 달라붙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적지만, 반대로 경비견으로서는 부적합한 견종이다. 그리고 유전병도 거의 없으며, 지능도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고집이 센 편이라 훈련 난이도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천성이 워낙 낙천적이고 활기차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병을 앓거나 우울증 환자들을 돌보는 치료견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루밍의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털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견종에 비해 쉽다. 헛짖음이 있는 편이고, 식탐도 강한 편이다. 분위기에 매우 예민한 편이다. 그리고 천성이 하운드 독이라 발이 매우 빠른데, 비글만 한 크기의 개들 중에서는 가장 빠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은 시속 40km 정도이고, 빠른 애들은 50km까지도 달리기도 한다. 비글이 친근하게 구는 건 인간과 개뿐이다. 다른 소형 동물은 사냥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글은 동물실험 대상으로 주로 선택되는 견종인데, 그 이유는 종균 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개체 간 형질 차가 적기 때문에 실험 재현성이 좋다. 실험용으로 사용되다가 버려지거나 주인이 키우다가 버린 비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떠한 견종보다도 구조활동이 활발한 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비글 구조 네트워크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비글은 귀소 본능이 희미한 견종이라 산책을 하다 줄을 놓거나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든 견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점프를 아주 잘하는데 보통 자기 키의 3~4배 정도의 울타리는 사람이 사다리 타듯이 잡고 올라 넘어갈 정도이다. 그리고 의외로 분리불안이나 질투, 엄살이 심하고 털이 짧아 추위에 민감하다. 그리고 비글은 하루에 2시간 이상 많은 힘/운동량을 요하는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서구권에서는 순종 비글에 비해 감당하기 쉬운 믹스견인 퍼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퍼그와 비글의 교배종인데, 명랑한 성격과 붙임성은 비글을 닮았지만 퍼그처럼 침착하고 조용한 부분도 있어 실내에서도 키우기 수월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폭스 하운드와 교배시켜 생긴 해리어라는 품종은 2~3배 큰 비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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