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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개

시추 (Shih Tzu), 사자개라고도 불리는 중국의 소형견

by 모두인포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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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 (Shih Tzu)

1. 시추 개요

시추는 시쭈 혹은 시츄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시추 이름의 유래는 사자에서 왔다.

라사압소와 페키니즈 혼합의 믹스견이었으나 AKC, FCI, 영국 KC와 같은 견종 클럽에 공인 인정되어 하나의 품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예전 중국에서 사자개라고 불렸으며, 현대 중국에서는 진짜 사자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중국의 옛 미녀 서시에서 이름을 딴 서시견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른 이름은 사자견이 있기는 하나, 사자구로는 불리지 않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에게 스쯔거우라고 말을 해봐야 알아듣지를 못했다.

그리고 시추는 본래 중국 개라고 볼 수 있다.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시켜 오랜 세월에 만들어낸 견종이라는 게 일반적인 설이다.

2. 시추 외모

시추의 신장은 22~27cm 정도이며 체중은 4~7kg가 나간다. 하지만 요즘 애완견들이 전체적으로 소형화 추세에 있는데, 시추도 예외는 아니기에 현재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3kg대의 시추를 흔하게 볼 수 있고, 1~2kg대의 콩시츄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 견종 답게 시추는 주둥이는 짧고 눈이 큰 편에 속한다. 신체 구조상 코가 짧은 관계로 코골이가 심한 편이다. 장모 종인 시추는 장모종인 것에 비하여 털 빠짐은 덜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시추의 털은 직모가 아니기 때문에 비듬이 덜 날리는 편이다. 좋은 품종은 아름답고 긴 황금색의 가까운 갈색과 흰색 털이 나있다고 한다.

그리고 시추는 태어난지 3개월 정도 되면 얼굴 주위에 난 털이 국화처럼 핀다고 해서 국화 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얼굴의 털은 조금씩 빠지다가 성견이 되었을 때 인상이 새끼 때와 많은 점이 다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3. 시추 특징

시추는 모든 견종 중에서 성격이 가장 온순한 편에 속한다. 대중적인 견종 중에서 공격성이 가장 낮으며, 덜 짖는 견종으로 알려져있다. 시추의 이런 성격은 개라고 보기 힘들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다른 개와 피가 섞이지 않고 나온 시추라면 공격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리고 시추는 무언가를 요구하기 위해 짖는 것이 잘 없는 편이고, 분리불안 증상 또한 없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시추는 특히 주인 앞에서는 많이 게을러진다. 게으름이 아주 심한 아이들은 누워 있다 눈만 뜨고 꼬리 몇번 휘젓고 나면 끝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개들도 분명히 있지만 웬만해서는 게으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기에 비만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눈이 커서 안질환이 많고 그로 인한 기타 잡병에도 잘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위험한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시추는 고집이 무척 세며 자신의 습성을 바꾸려고 하지 않으려는 속성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훈련을 시키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곤 한다.

그리고 시추는 식분증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견종인데, 식분증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겁이 많은 성격과 식탐, 주인에 대한 복수심 같은 거라고 한다. 식분증은 주로 자견 시절 새로운 가정이 입양된 직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어릴 때 어미와 떨어져 불안감을 느끼고 낯선 환경에 위협을 느껴 자신의 체취를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다.

시추의 경우는 유달리 겁이 많고 안전제일주의자이기에 다른 견종보다 식분증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식분증은 집안에서 혼자 자라는 경우보다 다견 가정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다견 가정에서도 먼저 있던 개보다 새로 들어오게 된 새끼 강아지에게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다른 개와 경쟁 관계로 인한 위협을 느껴서 그렇다. 

그리고 시추는 판막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견종으로써 노령견일 경우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 기침이 시작되었을 경우 판막 질환이 3~4기 정도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강아지 호흡 수를 잘 확인하고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병을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판막 질환은 실질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을 써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전부이기에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태가 심할 땐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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