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개

푸들 (Poodle), 독일이 원산인 개의 품종

by 모두인포 2022. 5. 24.
반응형

푸들 (Poodle)

1. 푸들 개요

원산지는 독일인 개의 품종이다.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pudeln에서 비롯된 '푸들(Pude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푸들의 영어, 프랑스어 명칭인 '푸들(Poodle)'은 독일 명칭인 푸들에서 유래된 것이다.

푸들은 독일에서는 원래 사냥개로 분류되었다. 이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냥에서 푸들이 했던 역할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사냥개들은 보통 직접 사냥을 하기보다 사람의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대부분 한다. 푸들은 사냥개 중에서도 오리 사냥을 돕는 조렵견이었는데, 푸들은 물가에 있는 오리들을 향해 돌진하여 오리가 놀라서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사냥꾼은 이렇게 솟아오른 오리를 향해 총을 쏘고, 푸들은 총에 맞아떨어진 오리를 회수하는 리트리버(Retriever, 회수견)의 역할도 하였다.

이런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으로 '푸들(Pude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푸들하면 먼저 떠오르는 멋스러운 미용은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면서, 털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 수영에 방해되지 않게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하여 개성 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푸들은 본래 대형견이었으나 점차 작게 개량하여 작은 사이즈의 푸들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들을 그룹화 하면서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로 나눠지게 되었다.

2. 푸들 생김새

곱슬곱슬하고 굵은 털이 특징으로,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 빠짐이 거의 없는 편이며, 그 정도는 사람 머리카락 빠지는것보다 덜한 정도이다. 털갈이도 하지 않기 때문에 털이 많이 빠지는 일이 없어 빗질을 하지 않는 이상엔 털이 개의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키우기 용이하다. 대신 빠지지 않는 만큼 털이 엉키고 꼬이기 쉬워 털 관리를 꼭 해주어야 한다. 털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꼬인 털 때문에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부분 부분 바짝 패션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모양새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색은 갈색, 흰색, 검은색이지만, 의외로 여러 가지 색이 존재한다. 회색빛이나 연한 갈색처럼 털빛이 섞인 경우가 있고, 윗대의 색이 새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애프리 푸들인데 화이트 푸들이었던 모견의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부위에 새치가 있다거나 한 식으로 말이다. 

3. 푸들 특징

보더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에 항상 올라가는,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개인기는 다른 개들보다 짧은 기간안에 배울 수 있으며, 다른 개들은 하기 힘든 고난도의 개인기 훈련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푸들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을 동시에 기른다면 정말 크게 실감할 수 있는데, 어떠한 기술을 가르칠 때 타 품종 대비 절반도 안되는 노력으로 완벽하게 구사하게 하는 게 가능하다. 타 품종이 며칠을 걸리면서 해도 제대로 학습이 되지 않는 기술을, 푸들은 하루 만에 완벽하게 구사하는 경우도 있다. 보편적으로 푸들은 높은 지능이 눈에 띄는 편이다.

허나 이 지능은 스탠다드 푸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보통 가정에서 키우는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보다는 지능이 낮다. 교배 과정에서 타 견종과 피가 많이 섞이다 보니, 스탠다드 푸들의 뛰어난 지능도 감퇴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토이푸들이 타 품종에 비하면 지능이 뛰어난 편인 것은 분명하다.

지능이 좋기 때문에 주인을 이용해 먹는 영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주인이 확실히 혼내지 못하고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인 경우 푸들은 약아서 주인의 눈치를 보면서 혼나는 순간만 피하려 하며, 주인의 훈육 의도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이 그것을 따르지 않아도 별다른 처벌이 없는 것을 알고 잘 따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푸들은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지내오며 가축화와 애견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품종에 속한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다른 개들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나며, 다른 개들과는 같은 종이지만 공격성과 같은 본능에서 다른 점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타 견종에 비해 개체별 성격 차이는 큰 편에 속한다.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상호작용하는 특성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성격, 훈련의 정도 등 양육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그래서 천사견으로 많이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트릭과 함정이 있으니, 무작정 천사견으로 규정짓고 방심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활하고 악랄한 푸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견종 중 푸들이 공격성이 낮은 견종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공격성과는 별개로 반응성과 리액션, 운동성이 매우 뛰어난 성격이라 작은 자극에도 설레발과 같은 큰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푸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는 활발하다 못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깨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순간적인 활동량이 폭발적이며, 전체적인 운동 요구도도 크기에 비해서 큰 편에 속한다.

헛짖는 빈도는 적다. 하지만 목청이 크고 짖는 목소리가 날카로운 편이기 때문에 한번 짖기 시작하면 다른 소형견들보다 괴로울 수 있다. 그리고 푸들은 분리불안이 심한 편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아침시간에 모두 출근, 등교를 하고 저녁에 돌아왔을 때 벽지를 다 뜯는 행위들을 벌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균 수명은 긴 편에 속한다.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토이푸들의 경우 평균 수명이 14.7세로 상위 3등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푸들의 경우도 평균 13세 정도로 대형견 중에서 최상위권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렇기에 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것이 좋으며, 허리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이를 방치하게 되면 하반신 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자국이 남기 쉬운 품종이다. 특히 털이 흰색인 경우 매우 두드러진다.

반응형

댓글